귀촌일기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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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'아이', 철장 속 웃음에서 봄날까지
지난 해, 봄이 다가오던 때 오래된 철장 안에서 해맑게 웃고 있던 강아지를 만났습니다.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는 작고 지저분했지만, 그 눈빛만큼은 어떤 봄보다 따뜻했습니다. 처음 마주한 그날부터, 우리가 가족이 되기까지의 모든 시간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. 🐾 아이 이야기 영상 보기 👉 https://tv.naver.com/v/73967470작은 웃음 하나에 큰 용기를 주던 그 아이가 이제는 우리의 하루를, 봄날을 밝혀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. 앤도티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골살이 속에서, 작은 구조견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습니다. 오늘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줄 '아이'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🌿 --- 📍 구조 배경: 불법 번식장 → 구조 → 임시..
2025.04.11 -
그 밤, 붉은 초승달은 말을 걸어왔다
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, 무언가를 끝내야 할 것 같은 밤. 불안한 마음이 머리를 조용히 누르던 순간, 나는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. 그때, 붉은 초승달이 떠올랐어요. 달빛은 조용히, 그러나 단단하게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. “괜찮아. 아직 너는 계속 걸어갈 수 있어.” 해남 바닷가 마을의 밤, 그 조용한 위로를 나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. 잠시 마음을 쉬어가고 싶은 분들께 이 장면이 닿기를 바랍니다. 🎥 영상 보러가기 https://youtube.com/shorts/HFMIj-EFbhY?feature=share
2025.04.06 -
귀촌, 로망과 현실 사이 — 강아지들과 함께 시작한 해남 생활 이야기
안녕하세요, 앤도티끄입니다 :)🏡 낯선 땅, 낯선 시작해남으로 귀촌한 지도 벌써 꽤 시간이 흘렀어요.여전히 매일이 새롭고, 아직도 모르는 게 많지만그 속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는 오늘은 분명히 의미 있는 하루랍니다. 🛠 농사는 상상보다 훨씬 복잡하다도시에 살 땐 “아, 시골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” 하는 말들을농담처럼 들었지만 저는 공감하기 힘들었어요.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거든요.좋은 땅을 찾고, 씨앗을 심고, 그 작물을 어디에 팔 것인지까지.그 모든 과정이 '농사'라는 걸 직접 경험하며 깨달아가고 있어요.요즘은 정보가 많지만 진짜는 드물어요.허세 섞인 조언, 가짜 멘토도 있고요.그래서 더더욱 직접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느껴요.📦 수확 그 이후의 고민들수확이 끝이 아니에요. 오히려 ..
2025.03.28 -
🌱 봄,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– 앤도티끄의 귀촌 일기
안녕하세요, 앤도티끄입니다.이 글에서는 저의 요즘 이야기,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의 계획을 조금 더 나눠보려 해요.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, 패브릭을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사람입니다.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은 전라남도 해남의 작은 바닷가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. 도시에서는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'정원 같은 힐링 농장'을 꿈꾸며,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농장 체험 공간도 조성 하기 위해 농사를 배우고 있는 '농린이'입니다.겨울이 길어지는 농한기 어느 날, 강아지들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이 나와서 저희 집 댕댕이들과 함께 마당에서 신나게 놀며 강아지옷 제품촬영을 했어요 :)사실, 이 모든 게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. 농촌에 내려오면 정..
2025.03.24